강아지 건강 연구소

강아지 털빠지는 이유(털갈이인가 털빠짐인가 탈모인가)

닥터댕댕 2024. 6. 30. 22:20

 

강아지 털빠짐으로 고민이 많으시죠?

 

단순히는 털날리는 것 때문에 청소를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걱정부터, 털빠짐이 너무 심한데 탈모는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다양할 겁니다. 

 

그럼 먼저 털갈이에 대해 알아볼까요?

 

 

강아지 털갈이란?

 

 

강아지의 털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변화하는데, 이는 강아지가 날씨와 기온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털갈이가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3월부터 5월 사이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한데, 관리하지 않으면 집안이 털로 뒤덮이게 됩니다.

 

 

 

봄 털갈이

 

겨울철의 두꺼운 털을 벗어내고, 더 얇고 시원한 여름 털로 바꾸기 위한 과정입니다. 겨울털은 두껍고, 길고, 풍성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 날씨를 견디기에는 좋지만 여름을 나기엔 부적합합니다. 따라서 짧고 가볍고 밀도가 낮은 여름털로 털을 가는 것입니다

 

 

가을 털갈이

 

반대로 여름철의 얇은 털을 벗어내고, 더 두껍고 따뜻한 겨울 털로 바꾸기 위한 과정입니다. 여름털은 대개 단일 구조로, 속털이 적거나 거의 없습니다. 가드(guard) 헤어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두꺼운 겨울털로 바꾸면서 추위에 대비하게 됩니다

 

 

 

주기적 털갈이

 

 

강아지는 일년 내내 조금씩 털을 갈기도 합니다. 이는 작은 털갈이로, 성장 주기에 따라서 털이 빠지고 나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가 성견이 되는 과정에서 털의 질감과 색깔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털갈이 관리하는 법

 

 

털갈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주 1-2회 강아지를 브러싱하여 빠진 털을 제거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털이 집안에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1-2주에 한 번씩 목욕을 시켜주면 털이 더 잘 빠집니다. 털갈이를 돕는 탈모 방지제를 사용하거나 강아지의 피부와 털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보충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털갈이 기간에는 청소를 더 자주 해주세요. 강력한 흡입기나 빗자루로 털을 제거하고 침구류도 자주 세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진 털들이 집안 구석구석에 쌓이게 되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먼지를 쌓이게 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다. 따라서 털갈이 기간에는 더욱 철저한 관리와 청소가 필요합니다.

 

 

 

털빠짐이란?

 

 

털빠짐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강아지가 비정상적으로 털을 잃는 현상을 말합니다. 스트레스, 영양 부족, 알레르기, 피부 질환, 호르몬 문제, 기생충 감염 등 다양한 요인이 있습니다. 털이 군데군데 빠지거나, 특정 부위에서 집중적으로 빠질 수 있으며, 피부 발진, 가려움증, 비듬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영양 부족

 

 

균형 잡힌 식단이 아닌 경우,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메가-3와 같은 필수 지방산이 부족하면 피부와 털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음식, 먼지, 꽃가루 등 다양한 알레르기에 의해 강아지가 피부 가려움증을 느끼고, 그로 인해 털이 빠질 수 있습니다. 

 

 

 

피부 질환

 

 

진드기, 벼룩, 곰팡이 감염 등의 피부 질환이 털빠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종종 피부의 붉어짐, 비듬,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나 불안은 강아지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 가족 구성원의 변화, 다른 동물의 출현 등이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호르몬 문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쿠싱증후군 등 호르몬 불균형도 털빠짐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일부 품종은 유전적으로 더 많이 털이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강아지의 털갈이와 달리 털빠짐이 지속되거나 비정상적으로 심하다면, 수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강아지가 피부가 가려워 긁고 있다면 염증이 생긴 걸 수도 있기 때문에 피부가 더 상하기 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상태를 잘 관찰하시고 너무 심하거나 털이 군데군데 빠지는 경우, 혹은 피부에 이상이 보이는 경우에는 털갈이가 아닌 털빠짐인지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