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건강 연구소

강아지 털갈이 시기는?

닥터댕댕 2024. 6. 30. 22:51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계절의 변화에 따라 강아지의 털이 빠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를 '털갈이'라고 하는데, 이는 강아지가 날씨와 기온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강아지의 계절별 털

 

 

강아지는 겨울털과 여름털이 있습니다. 이는 강아지가 계절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생존전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겨울 털과 여름 털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겨울털

 

 

두께

 

겨울털은 더 두껍고 밀도가 높습니다. 이는 강아지가 추운 날씨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길이

 

일반적으로 겨울털은 더 길고 풍성합니다. 긴 털이 보온 효과를 높여줍니다.

 

구조

 

겨울털은 이중구조를 가집니다. 속털(언더코트)은 매우 부드럽고 촘촘하여 단열 역할을 하며, 겉털(가드 헤어)은 더 길고 거칠어서 바람과 물을 막아줍니다.

 

기능

 

보온성과 방수성이 뛰어나며, 체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름털

 

 

 

두께

 

여름털은 더 얇고 밀도가 낮습니다. 이는 강아지가 더운 날씨에 열을 발산하기 쉽게 합니다.

 

길이

 

여름털은 겨울털보다 짧고 가볍습니다. 이는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체온 조절을 도와줍니다.

 

구조

 

여름털은 대개 단일 구조로, 속털이 적거나 거의 없습니다. 가드 헤어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

 

통풍성이 좋고 열을 빠르게 발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가 과열되지 않도록 돕습니다.

 

 

 

 

털갈이 시기는?


강아지의 털갈이는 주로 봄과 가을에 나타나는데, 봄철은 3월부터 5월 사이에, 가을철은 9월에서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일어납니다. 


하지만 최근 대부분을 시간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강아지의 경우 예전만큼 계절에 따라 털갈이를 하지 않기도 합니다. 또한 비숑이나 시추 같은 속 털이 거는 견종들은 계절이 바뀌어도 털이 많이 빠지지는 않습니다. 

 

 

 

털갈이는 꼭 해야할까?

 

털갈이는 강아지의 체온 조절을 위함이기도 하지만, 피부 청결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주 씻지 않았던 야생의 강아지들은 털을 통해 먼지나 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했는데, 털 깊숙히 침투하여 피부에 있던 균들의 경우는 털을 떨어트리면서 같이 털어내는 작용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현대에 와서도 털이 잘 빠지는 견종 같은 경우에는 자체 청결시스템으로 털을 내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목욕을 자주 시키지 않고 털만 잘 빗어줘도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털갈이가 아닌 경우는?

 

계절성 털갈이도 아니고 평소보다 털이 과하게 빠지는 경우라면 털갈이가 아닌 탈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탈모는 피부질환, 유전, 호르몬 이상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며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도 있고,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털이 다시 자랄 시기가 되었는데도 잘 자라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관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